
포천 토박이가 직접 안내하는 포천 5일장 먹거리 맛집 BEST 6 동선 가이드입니다.
등갈비와 잔치국수, 씨앗호떡, 맷돌 녹두전, 수제 어묵, 손두부까지
현지인들이 찾는 포천 5일장 맛집 한눈 정리
포천 토박이로 살다 보니, 달력에서 5일과 10일 단위의 날짜를 볼 때면 자연스레 날씨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날이 평일인지 주말인지도 따져보고요. 왜냐하면, 날씨 좋은 평일이야말로 포천천변에서 열리는 5일장을 가장 여유롭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날 좋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뤄 걷기에도 벅차고, 찾는 물건들은 일찌감치 동이 나거든요. 그러니 현지인인 저는 평일, 날씨 좋은 5일 날에 맞춰 마치 여유로운 여행자가 된 것처럼 시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을 볼 때 쿠팡이나 주변에 중소형 마트가 있어 포천 장은 잘 이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재래시장의 풍경과 제철 과일이나 저렴하고 신선한 야채, 먹거리 등이 풍성해서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곳입니다.
물론, 대형 마트의 깔끔한 포장과 화려한 진열을 따라가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철의 신선함과 정겨운 흙 냄새, 덤으로 얻는 넉넉한 인심은 재래시장만이 가진 소박한 묘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시골 장터의 흥겨운 분위기와 강한 생활력의 기운이 남아 있어 저의 가라앉은 듯 고요한 삶에 좋은 시너지를 받는 기분이 들어 종종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1. 포천 5일장의 기본 정보 (날짜, 운영시간, 주차) : 방문 전 확인 하세요
▶ 포천 오일장 날짜 (가장 쉬운 날짜 계산)

포천 오일장은 이름처럼 5일 단위로 열리는 장입니다. 다른 장들은 '4일, 9일, 14일...' 하는 식인데, 포천 5일장은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단위라 이해하기도 날짜 구분하기도 아주 편합니다.
- 운영 시간: 보통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경까지 열립니다. (하지만 새벽 6시만 돼도 이미 가판은 여는 상점이 꽤 됩니다.)
- 장소: 포천천 천변에서 5일 단위로 열립니다. 평소에는 천변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간인데 장날은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 주차 팁 (주말 만차 시 대안)

- 메인 주차: 5일장이 열리는 개천 건너편에 널찍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 토박이 팁: 주말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포천 소방서 옆의 빈 공간(주차 가능 구역 확인 필수!)으로 이동해 차를 주차하면 횡단보도를 건너서 한양갈비 뒤쪽으로 바로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포천 토박이 픽! 줄 서서 먹는 맛집 BEST 6 동선 가이드
포천 5일장을 여러 번 다니다 보면 똑같은 메뉴라도 유독 줄을 많이 서는 집들이 있습니다. 그런 노하우와 지인의 추천으로 쌓인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 동선을 따라 제가 찾는 집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선 시작: 시장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 길로 진입!)
2-1. 첫 번째 픽: 포천 오일장의 명물 등갈비와 잔치국숫집




시장의 입구(왼쪽 길)로 들어서면 바로 첫 번째로 나오는 집입니다. 이 집은 포천 5일장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다른 등갈비 집에 비해 압도적으로 줄을 많이 서는 곳입니다.
등갈비의 불 맛과 함께 잔치국수를 같이 시켜 먹으면 완벽한 조합입니다. 포천 장날이 주말이나 휴일일 때 이 집을 지나기가 힘들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선 곳입니다. 저도 가끔 가서 먹는데 다른 집에 비해 고기도 연하고 간도 알맞게 배어 맛있습니다. 이곳은 카드가 안 되는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2-2. 토박이도 쟁이는, 엄마 손맛 반찬가게 (빨간 탁자보 힌트)



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등 시골 장터의 만물 구경을 하며 지나다 보면 반찬가게가 두세 군데 나옵니다. 그중 제가 소개하고 싶은 집은 반찬가게 중 맨 끝에 위치한 가계입니다.
- 시각적 힌트: 이 집은 유독 눈에 띄는 빨간 탁자보를 깔고 장사를 하십니다.
- 추천 메뉴: 김치류도 맛있지만, 특히 새우장이나 간장게장이 짜지 않고 신선하여 토박이들이 쟁여가는 메뉴입니다. 시장 구경 후 돌아가기 전에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오후 2시나 3시경에 가면 맛있는 반찬은 이미 동이 나는 경우가 있어 이 집 때문에 서둘러 갈 때도 있습니다.
2-3. 시장의 끝에서 만나는 달콤함, 진짜 씨앗호떡집


시장을 돌다 보면 손에 호떡이나 어묵바, 꼬치 등을 손에 든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도 호떡을 먹어볼까 싶으신 분들은 빨간 탁자보 반찬가게를 지나 쭉 직진하다 보면 시장의 맨 마지막 지점에 다다릅니다. 그곳에 호떡집이 하나가 있습니다.
시장 중간에 있는 녹차 호떡집도 나쁘지 않지만,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씨앗 호떡집이 바로 줄 서서 먹는 호떡 맛집입니다. 바삭한 겉면에 달콤한 꿀과 고소한 씨앗이 가득합니다. 겨울날이면 자연스럽게 호떡 때문에 굳이 시장의 맨 끝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 구경의 피로를 싹 잊게 해주는 최고의 간식입니다.
(동선 전환: 호떡집을 기준으로 반대편 길로 돌아 나오는 구조)
2-4. 현장에서 맷돌로 갈아 만드는, 두툼한 녹두전



이제 씨앗호떡집을 지나 반대 방향으로 시장을 돌아 나오시게 됩니다. 재래시장의 소박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물건들을 구경하다 보면 만나는 곳이 녹두전집입니다. 저는 한 두장 여분으로 사다 잘라서 냉동보관했다가 먹고 싶을 때 구워 먹어도 맛이 있었습니다.
- 차별점: 이 집의 특징은 그 자리에서 맷돌에 녹두를 갈아 전을 부치기 때문에 맛이 다릅니다.
- 특징: 전을 매우 두툼하게 부쳐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녹두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장터 막걸리가 절로 생각나는 곳입니다.
2-5. 줄이 끊이지 않는, 쫄깃한 수제 즉석 어묵



녹두전집을 지나 시장을 걷다 보면, 또 하나의 긴 줄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수제 즉석 어묵집입니다.
이 집도 포천 5일장에서 줄 서서 먹는 집중 하나로, 따뜻한 국물과 함께 갓 튀겨낸 쫄깃한 어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기하거나 포장하여 집에서 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어묵바가 종류별로 있는데 잘 보관했다가 출출할 때 하나씩 먹으면 든든한 간식으로 최고입니다.
2-6. 원점 회귀 직전! 포천 시장 최고의 두부 맛집

수제 어묵집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있는 두부집이 있습니다. 포천 토박이 지인이 소개해준 집입니다. 사실 두부가 거기서 거기 같을지도 모르는데 유독 이 집의 두부는 일찌감치 품절이 돼서 어떤 땐 구매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갓 만든 따끈따끈하고 고소한 손두부는 그 자체로도 일품이지만, 김치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맛을 자랑합니다. 순두부와 검은콩 두부, 일반 두부, 청국장, 비지까지 모두 인기가 많으니, 일찍 들러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맺음말: 포천 5일장, 시골 장터의 흥겨움이 주는 삶의 에너지
포천 5일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재래시장을 넘어, 현지인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얻고 삶의 정겨움을 나누는 장소입니다.
물론 대형 마트의 깔끔함과 경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갓 수확한 신선함이 주는 정직한 흙냄새와 '이건 덤이야'하며 건네는 넉넉한 인심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더불어 그곳에서 느껴지는 무정형의 거래도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혹시 포천 여행을 오시는 분들, 날짜가 맞으신다면 포천 5일장에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대형 마트와 다른 소박하면서도 흥겨운 거래도 경험해 보세요.
오늘 제가 안내해 드린 토박이만의 팁과 맛집 동선을 참고하셔서, 포천 5일장에서 좋은 추억과 함께 삶의 활력을 덤으로 얻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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