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글쓰기 2차시: 사소한 내 일상도 에세이가 될까요?(feat. 기록 습관의 중요성)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 어떻게 에세이가 될 수 있을까요?
경기 지식사이트 '[독서포인트] 오늘부터 시작하는 일상 글쓰기' 2차시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백지 앞에서 막막한 이유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소한 글감을 모으기 실천법 3가지(SNS, 일기, 편지 쓰기)를 공개합니다.
일상의 작은 기록이 매일 쌓여 결국 한 편의 에세이가 된다는 강의 핵심 정리 및 저의 깨달음을 공유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어쩌면 남루하고 사소한 일상인데 과연 글쓰기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까?"
글쓰기를 고민하며 많은 분들이 던지는 질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경기 지식사이트에서 들었던 '[독서포인트] 오늘부터 시작하는 일상 글쓰기' 2차시 수업인 '사소한 내 일상도 에세이가 될까요?' 강의에서 이 질문에 대한 의미 있는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저는 "사소한 일상을 쓰는 것이 바로 에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범하고 어쩌면 따분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우리의 하루가 어떻게 멋진 에세이로 연결될 수 있을까요?
백지 앞의 막막함을 해결하는 방법 : 글감을 '모으는' 것부터
강사님은 우리가 백지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일상을 글로 쓰면 그게 바로 에세이가 된다는 말,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백지를 마주하고 있으면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것이 현실이죠."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글감을 모아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머릿속에 생각은 파편적으로 떠다니지만, 그것을 글로 풀어낼 만큼 충분히 '쌓아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강의는 쓰고 싶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기록', 기록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사소한 일상을 에세이로 만들기 위한 '기록' 실천 3가지 (강의 요약)
강의에서 가장 와닿았던 말은 "지금 당장 대단한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부담감을 버려라"였습니다. 맞습니다. 그 마음을 일단 버려야 합니다.
그냥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포착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라고 조언했습니다. 길게 쓸 필요도 없습니다. 짧고 간단하게 '오늘 뭘 했고 뭘 느꼈는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의에서 추천했던 사소한 글쓰기 실천법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SNS (소셜 미디어) 활용하기: 순간의 포착이나 독자의 반응 알기
SNS는 간단하게라도 사진이나 글을 남겨 일상을 정리하며 글감을 한데 모아 놓기에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합니다.
- 순간의 포착: 오늘 먹은 음식, 오늘 읽은 책의 한 구절, 오늘 본 영화의 한 장면, 인상 깊었던 풍경 혹은 자신의 시선을 사로잡은 순간들을 사진 등과 함께 간단하게라도 남겨보는 일, 이것이 바로 글감입니다.
- 독자를 향한 글쓰기 연습: SNS는 타인의 반응을 보며 독자를 의식하는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어떤 글에 사람들이 공감하고 반응하는지 살펴보며 '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글이 읽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글감 저장소: SNS에 차곡차곡 쌓인 몇 줄의 문장들은 나중에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데 좋은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2. 일기 쓰기: 나만의 감정과 의식의 흐름을 자유롭게
일기 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나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의에서는 이 점을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글쓰기: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매일의 나의 감정과 의식의 흐름을 솔직하게 적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에세이가 독자를 의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과 대비되는, 순수한 나만의 글쓰기 연습입니다.
- 자신만의 시선 발견: 처음부터 완벽한 에세이를 쓸 수는 없습니다. 매일 자신에게 벌어진 일과 감정을 일기로 남겨보고, 그 기록들을 통해 '내가 어떤 시선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지' 살펴보는 것 자체가 훌륭한 글감이 된다고 합니다. 일기 쓰기 자체로도 글쓰기 연습 실천이 되기도 하고요.
강사님은 우리가 남기는 모든 기록과 그 기록을 남기는 행위가 다음의 더 긴 작품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첩을 열고 일기 몇 줄이라도 쓰면서 글감을 모으고, 매일매일 글쓰기를 실천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일기를 차례차례 읽어보다 보면 나의 일상에서 의외의 소재와 빛나는 글감을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3. 편지 쓰기: 마음을 전달하는 독자 지향적 글쓰기 연습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과정은 에세이 글쓰기와 매우 닮아 있다고 강사님은 설명했습니다.
- 쉬운 언어와 진심 전달: 편지를 쓸 때 우리는 특정인(독자)을 생각하며 씁니다. 이때 내가 평소 쓰는 말투와 단어로 편안하게 상대에게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씁니다. '고마움', '미안함', '그리움' 등 주요 메시지를 명확히 담으려 애쓰게 됩니다.
- 독자를 향한 고민: 내 감정과 생각이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 더 쉬운 표현과 친절한 문장을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곧 글쓰기입니다. 편지를 쓰는 과정 자체가 독자(받을 사람)를 향한 글쓰기를 연습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강사님은 지금 당장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누군가에게 편지 한 통을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 작업을 통해 '내 마음을 상대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다 쓰고 나서는 '잘 표현이 되었는지' 검토해 보라고요. 잘 완성된 편지 한 통이 곧 훌륭한 에세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밑줄 : 에세이의 모든 소재는 나의 하루에 있다.
강의는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처음부터 대단한 작품을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 우리는 종종 백지 앞에서 좌절합니다. 하지만 에세이는 일상을 다루는 글쓰기이며, 그 소재 역시 우리의 평범한 하루 속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출근길에 본 풍경, 점심시간에 나눈 대화, 주말 가족 식사 시간에 있었던 일 등, 사소하고 따분하게 넘겨버린 수많은 일상의 경험들을 잘 살펴보면 에세이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루의 경험과 생각, 감정을 차곡차곡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이 작은 기록들이 모여 언젠가 한 편의 따뜻한 에세이가 되고, 나의 블로그를 풍성하게 채워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25.07.16 - [천천히 배우는 시간] - [글쓰기 강의] 릴루엔의 느린 배움 기록: 경기도 지식 GSEEK [독서포인트] 오늘부터 시작하는 일상 글쓰기_1차시 요약
[글쓰기 강의] 릴루엔의 느린 배움 기록: 경기도 지식 GSEEK [독서포인트]오늘부터 시작하는 일상
[강의 요약] 일상에서 글쓰기 1차시: 글쓰기,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글을 써야 하는데,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글을 시작하려고만 하면 손이 멈춘다.” 이런 마음이 딱 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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